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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당황한 새 독도지명, 독도 지킬 최고의 방법!

....................................................... Eintrag: 01.12.2012
 

일본 정부가 당황한 새 독도지명, 독도 지킬 최고의 방법!

동도는 ‘우산봉’ 서도는 ‘대한봉’… 독도 봉우리 공식이름 생겼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국가지명위원회를 열고 독도를 구성하는 동도와 서도 두 봉우리에 각각 ‘우산봉’과 ‘대한봉’이란 이름을 주기로 했다고 2012년 10월 28일 밝혔다.

 

“독도 최고봉 이름인 ‘대한봉’은 내가 지었소”

 

독도광(狂) 동아지도 대표 안동립 씨의 남다른 독도 사랑


지난 10월 28일 국토해양부는 국가지명위원회를 열어 독도의 이곳저곳과 주변 바위에 대한 이름을 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날 국가지명위원회는 독도 동도와 서도의 최고봉을 우산봉(98.6m)과 대한봉(168.5m)으로 명명했다.

 

그 발표를 들었을 때 (주)동아지도의 안동립 대표는 만감이 교차했다. 서도 최고봉을 대한봉으로 명명해준 것 때문에 감격했고, 동도 최고봉을 일출봉이 아닌 우산봉으로 정한 것 때문에 서운함을 느꼈다, 그는 독도 지명의 대부분을 지도에 표기한 사람이다.

 

평생 지도쟁이로 살아온 그는 독도에 빠진 사람이다. 연중 한 차례 이상 독도에 들어가 유일한 독도 주민 김성도 선장 집에서 장기 기숙하며 독도를 촬영하고 관찰해왔다. 2007년 5월에도 그랬다. 그때 사진작가인 김종권 씨와 최차열 씨도 때마침 김성도 선장 집에 와 자기 취재를 하고 있었다. 세 사람은 종일 각자 일을 하다 저녁이 돼야 김 선장 집으로 모여들었다.

 

5월 11일 안 대표는 서도 최고봉에 올라 시간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독도 모습을 촬영하고 내려왔다. 그들은 늘 그랬듯이 “오늘은 뭐 하고 오셨소?”란 말로 저녁 인사를 했다. 안 대표는 서도 정상을 가리키며 “오늘은 저 꼭대기에 있었소.”라고 대답하다, 불현듯 한 생각이 뇌리를 치고 감을 느꼈다. ‘서도 정상은 왜 이름이 없지?’

 

지도쟁이라면 당연히 품었어야 할 질문이었다. 즉각 김 선장을 찾아가 “서도 정상 이름이 뭡니까?”라고 묻자, “이름은 무슨 이름?”이라는 반문이 돌아왔다. 그는 두 사람을 놓고 서도와 동도 정상의 이름을 짓자고 했다.

 

(주)동아지도의 안동립 대표

 

안 대표는 서도 최고봉은 대한민국 영유권을 표현하기 위해 ‘대한봉’, 동도 최고봉은 김 선장 집에서 보면 찬란하게 해가 떠오르는 자리에 있어 ‘일출봉’으로 하자는 안을 내놓았다. 투표결과 만장일치로 두 이름이 선택됐다. 이어 안 대표는 김 선장과 독도에 자주 온 울릉도 주민 등을 통해 독도 주변의 작은 바위 이름을 수집했다.

 

그가 대표를 하고 있는 동아지도는 초등학교(교과부)와 중학교(검정)용 사회과부도를 제작한다. 내친 김에 그는 그가 찾아낸 독도 주변 바위 이름과 그가 지은 대한봉 일출봉을 2008년부터 동아지도가 만드는 사회과부도의 붙여 넣었다. 덕분에 독도쟁이와 독도경비대 사이에 그 이름이 퍼져나갔다. 대한봉과 일출봉을 제외하고는 원래 구전되던 이름을 딴 것이니 거부감을 품을 이유가 없었다.

 

그리고 5년이 지난 올해 지명위원회가 그가 사회과부도에 넣었던 독도 지명 대부분을 받아 들여 공식적인 지명으로 선정했다. 유삼(唯三)한 거부가 있었다. 첫째는 일출봉을 우산봉으로 바꾼 것이었다. 이는 독도의 옛 이름이 우산도인 것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이해됐다.

 

독도에는 오래 전부터 동키바위로 불려오는 바위가 있었다. 동키는 뱃사람들이 도르레를 가리키는 용어다. 이 바위에서 도르레로 독도 동도 정상까지 물건을 올렸기에 동키 바위로 불렸다. 안 대표는 그러한 역사성을 인정해 외래어이지만 동키바위로 지도에 표시했가. 그러나 지명위원회는 해녀바위로 바꿔정했다. 같은 이유로 탱크바위는 전차바위로 바꿨다.

 

안 대표는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할 때마다 성부터 내지 말고 우리의 영유권을 굳히는 일을 하자고 주장한다. 일본이 덤비면 독도의 지명을 확정짓고, 또 덤비면 영토 비석을 세우고, 또 떠들면 대통령이 방문하고, 그래도 까불면 독도 의용수비대장 동상을 세우고 그래도 우기면 큰 배가 접안하는 시설을 짓는 식으로 굳히기를 하자는 것이다.

 

그가 공식화한 독도 지명을 정부가 받아들여 독도 지명으로 공식 선정하자 일본은 당황했다. 11월 22일 일본정부는 내각회의(우리의 국무회의)에서 독도에 일본식 지명을 부여하는 것을 검토한다는 결정을 했다. 우리보다 뒤쳐져 북을 울린 것이다. 거꾸로 일본이 독도 지명을 결정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정부의 무능을 질타하는 비난과 일본의 야욕을 비난하는 항의가 이어졌을 것이다.

 

우리는 계속해서 독도 영유권 전쟁을 리드해 나가야 한다. 안동립 대표가 독도 지명을 짓자고 생각한처럼 창조적인 발상을 먼저 해내가야 한다. 안대표는 지도를 만들다 보니 내 조국이 가장 소중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정부가 인정한 지명을 그가 지었다는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갖는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hoon@donga.com/사진 김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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