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oup1 > Berichte > `독도 세리머니` 박종우 銅 증명서 받았다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에서 동메달을 땄지만 '독도 세리머니'로 메달 수여가 보류된 박종우(부산)에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동메달 증명서를 발급했다고 연합뉴스가 31일 보도했다.

대한체육회는 전날 런던올림픽조직위원회가 발급한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동메달 증명서를 대한축구협회에 전달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상벌위원회에 넘겨진 박종우도 증명서 발급 대상에 포함됐다.

증명서에는 박종우의 이름과 함께 남자축구 동메달리스트라는 문구가 쓰여있고, 하단에는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의 사인이 인쇄돼 있다.

박종우는 일본과의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3-4위전을 마친 뒤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적힌 종이를 관중석에서 건네 받아 그라운드를 질주해 IOC로부터 동메달 수여가 보류된 상태다. 현재 FIFA는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전달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박종우에 대한 징계 여부를 심사하고 있다.

체육계는 조심스러운 반응이다. 증명서 발급과 징계 여부는 별개라는 입장이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올림픽에 참가해 메달을 딴 선수들에게 통상적으로 발급하는 증명서"라며 "IOC 홈페이지에도 박종우가 동메달리스트로 표시돼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