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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이어 애플까지 독도를 쥐락펴락

....................................................... Eintrag: 03.11.2012
 
구글 이어 애플까지 독도를 쥐락펴락  
[데일리안] 2012년 10월 31일(수) 오후 05:59
 
[데일리안 = 김수정 기자]
◇ 미국의 검색 사이트 구글맵에서 '독도'를 검색한 모습. 한국에서는 독도와 다케시마로 표기되며 '독도'의 한국주소는 삭제됐다. ⓒ구글맵스

세계적인 검색 사이트 ‘구글’의 독도 표기 삭제 이후 애플까지 자사 지도 서비스에서 독도를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명칭)’와 함께 표기키로 결정해 논란이 거세다.

이처럼 최근 세계적인 기업들이 잇따라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인지하는 모습이 부각되면서 일각에서는 독도 관련 우리 외교 전략이 일본에 뒤처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정부 당국자는 31일 “애플코리아로부터 애플이 한국과 일본 이외의 지역에서 자사 지도에 접속할 경우 독도 지명을 ‘독도, 다케시마, 리앙쿠르암(Liancourt Rocks)’ 등 3개 명칭으로 병행키로 했다고 30일 오후 3시경 알려왔다”고 밝혔다.

이르면 31일 출시되는 아이폰5 ios6 골드 마스터 버전의 지도 서비스 속 독도는 한국 도메인에서는 ‘독도’로, 일본 도메인에서는 ‘다케시마’로 표기되고, 제3국 도메인에서는 독도, 다케시마, 리앙쿠르암 세가지 모두가 병기될 전망이다.

해당 논란이 거세지자 정부 당국자는 ‘해당 기업 이익에 따른 정책’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그러나 애플코리아는 “그런 말 한 적이 없다”고 적극 반박하고 있다.

애플코리아 관계자는 31일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그건 정부 당국자분 해석이지 현재 우리 측에서 언급한 내용이 없다”며 “이번 사안을 두고 말이 많은데 우리만 그런 것도 아니고 오히려 안드로이드 진영이 (독도 표기 관련) 명칭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안드로이드상에서는 우리나라 도메인을 제외하면 전 세계적으로 독도 표기 자체가 없다”며 “그나마 우리는 아직 독도 표기가 나가고 있는데 우리나라 휴대폰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안드로이드(구글)에는 아예 없다. 그쪽 문제가 더 심각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애플은 지난 7월 iOS6 시험판에서는 독도 명칭을 다케시마와 리앙쿠르암으로만 표기한 바 있다. 그후 우리 측의 거센 항의를 받고 결국 9월 19일 iOS6 골드마스터 버전에는 일본을 제외한 지역은 독도로만 표기됐었다.

그러던 중 돌연 이번 업그레이드 버전에는 영어권 등 제3국에서 접속할 경우 독도와 다케시마를 병기하는 것으로 결정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일본의 로비가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주를 이루고 있다.

동북아역사재단 오주영 행정관은 “아마 (일본 정부가) 애플측에 로비를 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며 “국제회의에 가보면 일본의 대단한 로비력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애플 측 독도표기 명칭을 두고 우리 측에서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는 것은 보도 이후 일본의 역공이 들어올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실제로 일본은 우리 측에 유리한 독도 표기 기사가 보도될 때마다 곧 바로 해당 기업이나 기관에 찾아가 로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곧 독도를 분쟁지역화시켜 국제사법재판소로 끌고 가려는 일본 정부의 치밀한 외교전략의 맥락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오주영 행정관은 “우리 역시 반크 등 민간단체와 독도연구소, 외교부 등 정부 기관이 협력해 치밀하게 로비를 하고 있다”며 “결코 이번 애플의 결정을 수용할 수 없으며 계속 해서 시정 요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명칭 문제와 관련해 구글, 애플과 같은 세계적 기업들의 무분별한 역사 왜곡 사례도 심각한 문제로 떠올랐다. 이미 구글은 ‘글로벌 정책’을 이유로 지난 25일 자사 지도서비스 ‘구글맵’(maps.google.com)에서 독도의 한국 주소를 지운 데 이어 동해도 일본해로 표기한 바 있어 우리 여론을 들끓게 했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VANK)의 박기태 대표는 “더 이상 구글은 하나의 기업이 아닌 일종의 강대국에 가깝다”며 “한국 정부든 일본 정부에 대해 (어떤 요구를 해도) 꿈쩍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구글은 한 나라의 주권을 심각하게 침해했을 뿐 아니라 동해-독도 명칭 문제에서 나타나듯 기준도 없다”며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이 안드로이드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런 점들이 결국은 구글에 부메랑처럼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크는 오는 11월 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떠나 하버드와 스탠포드 등 유수 대학들을 찾아가 최근 일본의 제국주의 부활 운동과 독도, 위안부 문제에 대해 강의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특히 이번 미국 방문에서 직접 구글 본사를 찾아갈 계획”이라며 “오늘(31일) 저녁 반크 회원 약 2000명의 성명서와 항의서를 모아 구글 대표에 직접 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메일이나 서안을 통해 항의하는 것은 실효가 없었다”며 “구글 본사 앞에서 우리 한국인들의 준엄한 경고메시지를 분명히 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MS)의 포털 빙(Bing) 영어판 지도에선 독도를 리앙쿠르암으로만 표기했으며 동해의 표기도 '일본해/동해'라는 식으로 일본해를 앞세워 병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심지어 야후의 영어판 지도에서는 독도가 표시되지 않았고, 동해 명칭도 표기돼지 않아 앞으로 사이버상에서의 한일 양국간 영토분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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