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012년 10월 23일(화) 오후 09:37
(도쿄=연합뉴스) 이충원 특파원 = 한국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독도 방문에 대해 일본 측이 항의했다고 교도통신이 23일 보도했다.
가와이 지카오(河相周夫)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이날 신각수 주일 한국대사에게 전화를 걸어 "(국회의원들의 독도 방문은) 매우 유감이며 재발 방지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가와이 사무차관은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명칭)는 우리나라(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신 대사는 "독도는 한국 영토"라고 반박했다.
후지무라 오사무(藤村修)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상륙(방문) 정보를 접수하고, 이전부터 항의해왔다"고 말했고, 국제사법재판소 단독 제소에 대해서는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승민 국방위원장 등 여야 국방위원 15명은 이날 국정감사의 하나로 독도를 방문했다. 국방위 차원의 독도 방문은 2005년과 2008년에 이어 세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