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독도 3D영상 브이월드로 서비스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천장굴, 촛대바위, 부채바위 등 우리 독도의 고정밀 영상을 안방 컴퓨터로 한 눈에 지켜볼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공간정보 오픈플랫폼인 '브이월드(www.vworld.kr)'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고정밀 독도 3차원(3D) 영상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서비스하는 독도 3D 영상은 고정밀 항공촬영, 레이저 측량기법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측량기술을 활용해 현장에서도 육안으로 보기 힘든 독도 구석구석의 모습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종전 영상보다 굴곡 세밀도를 50배 이상, 해상도를 7배 이상 높였다.
독도의 지명을 검색하면 해당 위치로 곧바로 이동하고, 3D 영상을 자유롭게 확대·축소하거나 360도 회전할 수 있다.
또 실시간 CCTV 영상(KBS 제공)을 브이월드와 연계함으로써 독도의 날씨와 파도소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그동안 접근이 어려워 가까이 볼 수 없었던 한반도 바위, 코끼리 바위 등 독도의 숨겨진 모습도 생생하게 전달해준다.
브이월드의 OPEN-API(Open-Application Program Interface)를 활용하면 자신의 블로그나 개인 홈페이지에 독도 영상을 담을 수 있다.
국토부는 앞으로 국민의 관심이 높은 백두산과 기타 국내 주요 명소 등에 대해서도 고정밀 3D영상을 추가로 제공할 방침이다.
국토부 송석준 국토정보정책관은 "이번 영상 서비스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 공간정보 기술을 알리고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라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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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월드로 본 독도 코끼리 바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