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2012년 08월 30일(목) 오후 03:06
【괴산=뉴시스】강신욱 기자 = 이승만 초대 대통령이 일본에 대마도 반환을 여러 차례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김상훈(대령) 관동대 학군단장은 30일 오후 충북 괴산군민회관에서 대마도찾기운동본부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특강에서 신문 보도 등을 근거로 이같이 밝혔다.
김 단장은 "1948년 8월18일 대한민국이 건국한 지 3일 뒤 이승만 건국 대통령은 첫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에 대마도를 대한민국에 반환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대마도는 상도와 하도의 두 섬으로 돼 한·일 양국의 중간에 위치한 우리 영토인데 350년 전 일본이 불법으로 탈취해 간 것'이라고 언론은 보도했다"며 당시 신문 보도를 근거로 제시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다음해인 1949년 1월8일 연두회견에서도 다시 대마도 반환 문제를 강력히 제기했다고 김 단장은 밝혔다.
김 단장은 "대한민국과 일본과의 해상 국경선은 부산과 대마도 사이가 아니라 대마도 남단 아래인 이끼섬 하단에서 일본 본토에 걸쳐 있는 현해탄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1861년과 1862년 일본정부가 나서서 미국의 해리스, 영국의 알콕 등 일본이 수교한 국가의 대사들에게 대마도와 독도가 조선 영토라고 인정하고 공인받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특강을 주관한 대마도찾기운동본부추진위원회 윤용길 임시추진위원장은 "남한의 정중앙인 괴산에서 대마도찾기운동본부를 발족해 괴산이 안보와 애국의 성지임을 선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