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oup1 > Berichte > 日 총리 보좌관 "영해 경비에 자위대 활용해야"

(도쿄=연합뉴스) 김종현 특파원 = 일본 총리 보좌관이 영해 경비에 자위대를 활용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나가시마 아키히사(長島昭久) 총리 보좌관은 19일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홍콩 시위대의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 상륙과 관련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자위대를 포함한 경찰력 활용 방안의 변화를 생각해야 한다"면서 "관철할 수 있는 체제를 법 개정을 포함해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의 주권 침해를 목적으로 불법 입국한 경우 처벌을 강화할 필요성을 언급하고, 해상 경찰권 강화를 위해 국회에서 심의 중인 해상보안청법 개정안이 조기에 통과될 수 있도록 야당 측의 협력을 요청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과 일왕에 대한 사과 요구에 대해서는 "미래지향의 일한관계 구축을 위해 (한국을) 배려해왔지만 이제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지한파(知韓派) 의원인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민주당 정조회장도 방송에 출연해 한일 통화스와프 협정과 관련 "이번 사태와 전혀 별개라고 분리할 필요가 없다"고 말해 스와프 규모의 축소 등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kim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