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독도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ICJ)에 단독 제소한다는 방침을 유보하기로 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9일 일본 외무성이 독도를 둘러싼 영유권 문제를 ICJ에 단독 제소한다는 방침을 당분간 미루기로 방침을 굳혔다고 전했다. 아베 신조 총리가 다음 달 출범하는 한국의 박근혜 정부와의 관계 회복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아사히는 일본 외무성이 단독 제소 준비를 거의 마친 상태이지만,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은 전날 회견에서 "(단독 제소를) 준비·검토하고 있다"고만 언급했다며 이는 단독 제소를 미룬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