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도 독도 표기 리앙쿠르암
스팟뉴스팀 spotnews@dailian.co.kr | 2012.11.24 16:05:36
세계적인 소셜네트워크 사이트 ‘페이스북’ 의 지도서비스에서 독도가 리앙크루암으로 표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세계적인 검색 사이트 ‘구글’의 독도 표기 삭제 이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네 번째 사례로 논란이 예상된다.
페이스북은 24일 현재 메시지 업데이트 장소를 독도나 동해로 작성하면 ‘리앙쿠르암(Liancourt Rocks)’과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된 온라인 지도로 이어진다. 이는 페이스북에서 제공하는 지도가 페이스북 고유 지도 서비스가 아니라 MS가 제공하는 빙맵에 연동돼 있기 때문이다.
앞서 MS의 포털 빙(Bing) 영어판 지도에선 독도를 리앙쿠르암으로만 표기하고, 동해의 표기도 ‘일본해/동해’라는 식으로 일본해를 앞세워 병기한 바 있다.
따라서 페이스북에서 지도 서비스는 곧 MS의 지도 서비스로 이어지는 셈이다.
또한, 휴대폰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페이스북 위치서비스가 구글맵스로 연동되는 까닭에 이 역시 독도 표기가 돼 있지 않은 상태다.
문제는 해당 지도에 명시된 리앙쿠르암은 주인 없는 암초를 뜻할 뿐만 아니라 일본해 명칭 표기가 그 위치를 포함 있어 자칫 이를 모르는 외부세계에는 독도가 우리의 영토라는 본질을 호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처럼 최근 세계적 기업들의 무분별한 역사 왜곡 사례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이미 구글은 ‘글로벌 정책’을 이유로 지난달 25일 자사 지도서비스 ‘구글맵’(maps.google.com)에서 독도의 한국 주소를 지운 데 이어 동해도 일본해로 표기한 바 있어 우리 여론을 들끓게 했다.
심지어 야후의 영어판 지도에서는 독도가 표시되지 않았고, 동해 명칭도 표기돼지 않아 앞으로 시정 요구가 시급해 보인다.[데일리안 = 스팟뉴스팀]